도구로 읽는 생활사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생활도구와 기록도구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요? 시계와 종이, 펜, 자물쇠, 우편과 편지 등 익숙한 도구의 탄생 배경과 변화 과정을 생활사와 함께 살펴봅니다.
바늘은 손가락보다 훨씬 작은 도구다. 구조도 단순하다. 한쪽 끝은 뾰족하고 반대쪽에는 실을 통과시키는 작은 구멍이 있다. 현대의 생활도구 가운데 이보다 단순한 물건을 찾기도 어렵다. 하지만 바늘이 하는 일을 생…
오늘날 옷이 필요하면 대부분 직접 만들기보다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다. 셔츠 한 벌을 사기 위해 천을 구하고, 몸의 치수를 재고, 천을 재단한 뒤 바늘과 실로 직접 꿰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옷을 만…
외출하기 전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머니를 확인한다. 열쇠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작은 물건은 재킷 안주머니에 넣는다. 휴대전화를 넣을 자리가 있는지도 살펴본다. 주머니는 옷의 일부이기 때문에 물건을 넣기 위한 …
옷장에서 옷걸이 하나를 꺼내 정면에서 바라보면 사람의 상체를 아주 단순하게 그려놓은 것처럼 보인다. 가운데에는 목이 들어갈 만한 부분이 있고, 그곳에서 양쪽으로 막대가 비스듬하게 내려간다. 셔츠나 재킷을 걸어보…
옷을 벗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옷걸이를 찾는다. 셔츠나 재킷의 어깨 부분에 옷걸이를 넣고 옷장 안의 봉에 걸어두면 된다. 옷은 펼쳐진 상태로 보관되고, 다음에 입을 때도 쉽게 꺼낼 수 있다. 그래서 현대의 옷장…
지퍼를 천천히 올려보면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서로 떨어져 있던 양쪽의 작은 이빨들이 슬라이더를 지나면서 가지런히 한 줄로 합쳐진다. 지퍼를 내리면 반대로 하나였던 줄이 다시 양쪽으로 갈라진다. …
점퍼를 입고 지퍼 손잡이를 한 번 올려보면 옷의 앞부분이 순식간에 닫힌다. 허리에서 목까지 수십 개의 작은 결합 부분이 있지만 하나씩 손으로 맞출 필요는 없다. 손잡이 하나를 움직이면 양쪽이 차례로 맞물린다. …
셔츠의 단추를 채우는 동작을 천천히 살펴보면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 단추는 단춧구멍보다 넓어 보인다. 그런데 단추를 세우듯 기울여 좁은 구멍 사이로 밀어 넣으면 반대쪽으로 통과한다. 손을 놓으면 단추가 다시 …
아침에 셔츠를 입으면서 단추를 하나씩 채우는 행동은 너무 익숙하다. 작은 단추를 반대편 천에 뚫린 구멍으로 통과시키면 벌어져 있던 옷의 두 부분이 맞물린다. 벗을 때는 다시 단추를 구멍에서 빼내면 된다. 간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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